[전문가칼럼] 당뇨, 당뇨한약과 체중관리로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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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6-25 12:11 조회3,376회 댓글0건본문
글 | 김민정한의원 김민정 원장
과체중과 비만은 여러 가지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 당뇨병의 80-90%에 해당하는 2형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2형 당뇨는 2가지 단계로 발전하는데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의 기능저하이다.
과체중과 비만 스트레스와 같은 원인으로 세포내 인슐린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고 세포가 인슐린 신호를 잘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이 정상 보다 많이 필요해 진다. 췌장의 베타세포에서는 정상 보다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야 한다.
2형 당뇨가 진행됨에 따라 췌장에서 만들어 내는 인슐린의 양이 몸의 필요량을 맞추지 못하게 되고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의 베타세포는 자극을 많이 받아 기능저하에 빠진다.
과체중과 비만은 낮은 수준의 전신염증과 연관이 되어있는데 특히 복부지방과 내장지방이 관련이 깊다. 낮은 수준의 염증은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지방산이 전신을 순환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정상적인 인슐린 기능을 방해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킨다. 그리고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저하 시킨다.
지난 30년간 연구를 통해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2형 당뇨는 염증성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2형 당뇨로 발전하는 위험성은 BMI(체질량지수)의 증가와 관련되어 있어 있지만 지방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서 당뇨의 위험성은 달라진다. 같은 BMI 라도 상체지방(특히 복부지방)이 많거나 허리둘레가 큰 사람이 복부지방이 적은 사람보다 2형 당뇨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피하지방과 달리 복부지방이나 내장지방은 TNF알파나 IL-6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전신염증상태를 일으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복부지방은 여러 가지 기전으로 염증을 일으키는데 몸에 흡수되는 칼로리가 많아지면 지방세포가 커지고 국소적으로 저산소가 생겨 지방세포가 세포사멸을 하게 된다. 세포사멸은 염증성 대식세포를 증가시킨다. 지방조직에서 대식세포는 죽거나 죽고 있는 지방세포를 둘러싸서 왕관과 같은 모양을 만든다. 지방세포의 사멸은 염증을 일으키고 대식세포를 끌어들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멸하지 않더라도 덩치가 커진 지방세포는 TNF알파와 같은 염증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혈과내피세포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단핵구를 끌어들이는 키모카인을 분비하게 한다. 비만은 지방세포가 증가하는것과 대식세포가 증가하는 것 특히 복부지방세포에서 TNF알파같은 염증성사이토 카인이 증가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여 비만이 염증을 일으킨다는 것이 연구되어 왔다.
비만으로 인한 염증성 변화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연관이 되어있다. 국소적인 저산소성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반응과 더불어 지방조직의 확장동안 단백질합성 속도가 올라가는 것이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세포내 소포체(ER)에 스트레스를 준다. 이것이 또한 염증과 염증세포를 끌어당기는 신호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 외에 “이소지방”이라는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소지방은 내장지방과 복부지방이 많은 사람에게 많이 쌓이는데 심장주변이나 심외막의 지방이나 혈관주변 지방을 말한다. 이 지방은 몸무게나 몸의 사이즈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물질대사나 체내 항상성의 부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 지방은 근육이나 간의 중성지방의 축적과도 연관이 있다. 지방이 혈관이나 심장 근처에 쌓이게 되면 국소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염증매개물질을 분비하는 등의 혈관의 기능장애를 일으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고 고혈압과 혈관성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당뇨가 있으면 고혈압과 고지혈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이것 때문이다.
인슐린은 세포의 신호전달을 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신호를 받은 세포는 혈액 안의 포도당(혈당)을 세포내부로 받아들여 에너지 원으로 사용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이 표적하는 세포의 민감성이 줄어들어 인슐린 신호를 받아도 세포가 제대로 신호에 따라 활동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TNF알파나 IL-6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직접적으로 인슐린저항성을 일으킨다. 인슐린 신호를 받아들이는 세포막위의 수용체(인슐린 리셉터)에 인슐린이 결합하면 수용체의 세포내부에 있는 티로신 잔기가 인산화가 된다. 이 과정이 인슐린 신호전달 과정이고 인슐린수용기에 붙어있는 신호전달물질중하나인 IRS의 티로신 잔기에 인산화가 되면서 세포내부로 인슐린 신호가 전달된다. 이 신호가 세포내부로 전달되면 PI3K나 Akt/ protein kinase B를 통한 신호전달이 이어져 세포내로 포도당 흡수가 일어난다.
우리가 섭취하는 지방 중 특히 포화지방은 TLR-4/NFkB 를 통한 염증반응을 일으켜 염증사이토카인인 TNF알파를 분비하고 TNF알파는 지방세포에 붙어서 다시 염증 신호전달을 일으켜 악순환이 반복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나 지방이 커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소포체(ER)스트레스는 세포내에서 JNK가 매개하는 신호전달을 일으키는데 전신 인슐린 저항을 일으킨다.
당뇨한약을 이용한 한방치료는 비만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염증을 치료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부에 인슐린을 넣어주거나 췌장을 자극해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하는 치료는 약물내성이 생기고 몸이 스스로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잃게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2형 당뇨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것은 비만과 스트레스로 인한 전신염증 증상이다.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 치료했을 때 우리 몸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혈당수치가 떨어지지 않거나 당뇨와 고지혈 고콜레스테롤 혈증이 있는 환자는 당뇨한약으로 치료하면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 당뇨치료는 몸의 자생력, 즉 몸이 스스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 궁극적으로는 약이 없이 정상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월간암 인터넷뉴스
과체중과 비만은 여러 가지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 당뇨병의 80-90%에 해당하는 2형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2형 당뇨는 2가지 단계로 발전하는데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의 기능저하이다.
과체중과 비만 스트레스와 같은 원인으로 세포내 인슐린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고 세포가 인슐린 신호를 잘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이 정상 보다 많이 필요해 진다. 췌장의 베타세포에서는 정상 보다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야 한다.
2형 당뇨가 진행됨에 따라 췌장에서 만들어 내는 인슐린의 양이 몸의 필요량을 맞추지 못하게 되고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의 베타세포는 자극을 많이 받아 기능저하에 빠진다.
과체중과 비만은 낮은 수준의 전신염증과 연관이 되어있는데 특히 복부지방과 내장지방이 관련이 깊다. 낮은 수준의 염증은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지방산이 전신을 순환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정상적인 인슐린 기능을 방해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킨다. 그리고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저하 시킨다.
지난 30년간 연구를 통해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2형 당뇨는 염증성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2형 당뇨로 발전하는 위험성은 BMI(체질량지수)의 증가와 관련되어 있어 있지만 지방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서 당뇨의 위험성은 달라진다. 같은 BMI 라도 상체지방(특히 복부지방)이 많거나 허리둘레가 큰 사람이 복부지방이 적은 사람보다 2형 당뇨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피하지방과 달리 복부지방이나 내장지방은 TNF알파나 IL-6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전신염증상태를 일으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복부지방은 여러 가지 기전으로 염증을 일으키는데 몸에 흡수되는 칼로리가 많아지면 지방세포가 커지고 국소적으로 저산소가 생겨 지방세포가 세포사멸을 하게 된다. 세포사멸은 염증성 대식세포를 증가시킨다. 지방조직에서 대식세포는 죽거나 죽고 있는 지방세포를 둘러싸서 왕관과 같은 모양을 만든다. 지방세포의 사멸은 염증을 일으키고 대식세포를 끌어들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멸하지 않더라도 덩치가 커진 지방세포는 TNF알파와 같은 염증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혈과내피세포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단핵구를 끌어들이는 키모카인을 분비하게 한다. 비만은 지방세포가 증가하는것과 대식세포가 증가하는 것 특히 복부지방세포에서 TNF알파같은 염증성사이토 카인이 증가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여 비만이 염증을 일으킨다는 것이 연구되어 왔다.
비만으로 인한 염증성 변화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연관이 되어있다. 국소적인 저산소성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반응과 더불어 지방조직의 확장동안 단백질합성 속도가 올라가는 것이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세포내 소포체(ER)에 스트레스를 준다. 이것이 또한 염증과 염증세포를 끌어당기는 신호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 외에 “이소지방”이라는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소지방은 내장지방과 복부지방이 많은 사람에게 많이 쌓이는데 심장주변이나 심외막의 지방이나 혈관주변 지방을 말한다. 이 지방은 몸무게나 몸의 사이즈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물질대사나 체내 항상성의 부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 지방은 근육이나 간의 중성지방의 축적과도 연관이 있다. 지방이 혈관이나 심장 근처에 쌓이게 되면 국소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염증매개물질을 분비하는 등의 혈관의 기능장애를 일으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고 고혈압과 혈관성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당뇨가 있으면 고혈압과 고지혈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이것 때문이다.
인슐린은 세포의 신호전달을 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신호를 받은 세포는 혈액 안의 포도당(혈당)을 세포내부로 받아들여 에너지 원으로 사용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이 표적하는 세포의 민감성이 줄어들어 인슐린 신호를 받아도 세포가 제대로 신호에 따라 활동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TNF알파나 IL-6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직접적으로 인슐린저항성을 일으킨다. 인슐린 신호를 받아들이는 세포막위의 수용체(인슐린 리셉터)에 인슐린이 결합하면 수용체의 세포내부에 있는 티로신 잔기가 인산화가 된다. 이 과정이 인슐린 신호전달 과정이고 인슐린수용기에 붙어있는 신호전달물질중하나인 IRS의 티로신 잔기에 인산화가 되면서 세포내부로 인슐린 신호가 전달된다. 이 신호가 세포내부로 전달되면 PI3K나 Akt/ protein kinase B를 통한 신호전달이 이어져 세포내로 포도당 흡수가 일어난다.
우리가 섭취하는 지방 중 특히 포화지방은 TLR-4/NFkB 를 통한 염증반응을 일으켜 염증사이토카인인 TNF알파를 분비하고 TNF알파는 지방세포에 붙어서 다시 염증 신호전달을 일으켜 악순환이 반복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나 지방이 커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소포체(ER)스트레스는 세포내에서 JNK가 매개하는 신호전달을 일으키는데 전신 인슐린 저항을 일으킨다.
당뇨한약을 이용한 한방치료는 비만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염증을 치료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부에 인슐린을 넣어주거나 췌장을 자극해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하는 치료는 약물내성이 생기고 몸이 스스로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잃게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2형 당뇨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것은 비만과 스트레스로 인한 전신염증 증상이다.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 치료했을 때 우리 몸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혈당수치가 떨어지지 않거나 당뇨와 고지혈 고콜레스테롤 혈증이 있는 환자는 당뇨한약으로 치료하면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 당뇨치료는 몸의 자생력, 즉 몸이 스스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 궁극적으로는 약이 없이 정상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월간암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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